오늘부터 서민 위한 자동차 보험 출시-동아일보에서 퍼옴
2011.10.17
17% 싼 서민 車보험 오늘부터 들 수 있다
기존 자동차보험보다 보험료가 평균 17% 싸지만 보장 내용은 별 차이가 없는 서민우대형 자동차보험이 17일부터 선보인다. 최대 100만 명의 저소득층이 수혜를 누릴 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LIG손보, 흥국화재 등 주요 손보사들은 기초생활보장대상자 및 생계 목적의 중고 소형차 1대를 소유한 저소득층에 일반 자동차보험보다 보험료가 17% 싼 상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아반떼XD 2001년형 자동차를 가진 만 41세의 남성이 서민우대형 자동차보험에 가입한다면 보험료는 57만4450원이다. 일반 자동차보험 보험료 69만4610원보다 12만160원 싸다. 다만 이 상품에 가입하려면 만 35세 이상, 가계소득 연간 4000만 원 이하, 만 20세 미만의 부양 자녀, 비사업용 중고 소형차 1대(10년 이상 경과한 1600cc 이하의 일반 승용차 또는 1t 이하 화물차량) 소유라는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이에 앞서 손보업계는 3월부터 기초생활보장대상자 등을 대상으로 한 서민우대 자동차보험 판매에 나섰지만 6월 말까지 가입자가 325명에 그치는 등 주목을 끌지 못했다. 보험료 할인율이 8%에 그쳐 온라인 자동차보험의 할인율 12∼15%에도 못 미친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상품은 할인율을 17%까지 확대해 저소득층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최대 100만 명이 혜택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미소금융재단 등과 연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