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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견 70마리 탈출'' 오인신고 해프닝…견주·농민 간 갈등 탓

2024/05/08 16:08

오늘 오전 대전 삼괴동의 개 농장에서
''맹견 70여마리가 탈출했다''는 재난문자가 송출됐지만
잘못된 신고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오늘 오전 9시 44분쯤
''사람을 물 것 같은 큰 개가 돌아다닌다'',
''개 농장에서 개 70마리가 탈출했다''는
이 농장 인근 농지주의 신고가
경찰과 소방 당국에 접수됐습니다.

신고 내용을 통보받은 대전 동구청은
오전 10시 ''맹견 70여마리가 탈출했으니
해당 지역 접근을 자제하고 대피하라는 내용의
재난 문자를 인근지역 주민들에게 송출했습니다.

하지만 경찰과 행정당국의 현장 조사 결과
실제로 농장을 이탈한 개는 모두 3마리로,
맹견이 아닌 10kg 미만의 잡종견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농장은
60대 견주가 개인적으로 반려견을 키우는 장소였는데,
일부 개들이 자주 농장 밖으로 나가
농작물을 망치는 일로 인해 인근 농민들과 갈등을 빚어오다
오늘 119 오인 신고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소방당국은 ''개 70마리가 농장에서 탈출했다''고 한 신고자를
상대로 허위신고 여부를 조사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