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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만원 수표 습득한 시민, "사례금 대신 기부해 달라"

2024/05/07 16:06
5천만원권 수표를 주운 시민이
사례금으로 받은 돈을 기부해
따뜻한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서울에 사는 위성환씨는 지난해 10월,
부산 사하경찰서로부터
2년 전 작고한 아버지의 옷에 들어 있었던 5천만원권 수표를
누군가 발견해 습득 신고를 했다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이 수표는 부산에 거주하는 차상재씨가 우연히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고,
위씨는 고마운 마음에 차씨에게 사례금을 전달하려 했지만,
한사코 거절한 뒤
계속되는 제안에 사례금을 기부해달라고
위씨에게 제안했습니다.

위씨는 차씨의 마음을 이어받아
사례하려고 했던 250만원에서 100만원을 보탠 350만원을
지난달 말 사하구청을 찾아
습득자인 차상재씨 이름으로 기부했지만,
차씨는 원래 수표 주인 이름으로 기부해달라며
나이와 직업 등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사하구는
아동양육시설에 기부금 350만원을 전달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