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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형사 사칭범에게 민간인 7명 개인정보 유출

2024/05/02 14:21
경찰이 형사 사칭범에게
민간인 7명의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청주시 흥덕구의 한 지구대에
자신을 같은 경찰서 소속 형사라고 밝힌 남성 A씨의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A씨는 "수배자를 쫓고 있다"며 특정 이름을 가진
30대 여성들에 대한 신원 조회를 요청했습니다.

전화를 받은 경찰관은 A씨에게 민간인 7명의
주소지와 주민등록번호를 알려줬고
이후 수상해 신원 확인을 요구하자,
A씨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경찰은 A씨의 행방을 쫓고 있지만,
A씨가 공중전화를 이용한 탓에 추적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6명에게는 피해 사실을 알린 뒤
스마트 워치 지급 등 지원 사항을 안내했지만,
해외거주자인 나머지 1명과는 연락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재발 방지를 위해
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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