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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배탈 났잖아"…불황 속 자영업자 수백명 울린 ''장염맨''

2024/04/17 15:45

전국의 음식점 업주를 상대로 ''장염에 걸렸다''고 협박한 뒤
합의금을 챙기면서 이른바 ''장염맨''으로 불리는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전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음식점 업주에게 장염을 이유로
수 천만 원의 합의금을 챙긴 혐의로 39살 A씨를
구속했습니다.

A씨는 최근 10개월 동안
전국 3천여 곳의 음식점에 전화를 걸어
"음식을 먹고 장염에 걸렸다" "영업정지를 당하고 싶냐"는
등의 방식으로 협박을 한 뒤 합의금
9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파악된 피해업소만 410여곳에 달하며,
업주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해 사례를 공유하면서
사건으로 불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