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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천금의 음악여행

사연과신청곡

방송에서 다루는 내추억

2011.06.25
작성자박윤복
조회2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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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생각납니다.
제대후에 16년이 지난후에 군목무하던 곳을 찾았죠.
참 많이 변했더군요. 다시는 찾지않으리라 생각했는데 언젠가 영화를 보고난후에 새로운 사실을 알았죠.
태극기휘날리며란 영화를 봣는데 그 전적지가 바로 제가 근무하던 곳이더군요.
미리 알았다면 군복무때 느낌도 달랐을테고 영화를 봐도 실감났을텐데....
해병대가 참 많은 고생을 했다던데 아마도 전군에서 가장험악한 곳일겁니다.
오죽하면 양구에서 운전하면 면허증을 준다는말이 나올정도니 험악한 산악지형을 잘 설명해준거죠.
특히나 도솔산은 근무하던 곳이라 더욱 그렇고요.
천미터가 넘는산이라 늘 일주일에 반이상은 구름속에 살고요 항상 더위랑 추위는 인연이 많아요.
문선대가 공연을 오면 첫마디가 이곳 장병들은 신선이라고 합니다.
구름속에서 근무하는장병들은 이곳뿐이라고 하니깐요.
끔찍한 전쟁을 군에서 간접적으로 체험한 세대로써 이맘때면 늘 방송을 통해 군목무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아직도 그전적지가 그대로 보전되어있으니 20여년이 지난지금에야 학창시절에 배운 전쟁에 대한 실감도 해보구요.
전영의 노래가사처럼 모두가 천사가되어 행복한 세상이 됐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