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애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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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 전에 가족들과 자가용으로 나들이를 한 적이 있다.
오랜만에 야외에 나온지라 들풀과 맑은 하늘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그러나 산골의 좁은 길에서 마주오는 차량을 피하다가
내 차가 배수로에 빠져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되버렸다.
처음 당한 일에 곤혹스러워할 즈음,
듬직한 SUV 차량이 멈춰섰다.
그리곤 쇠밧줄을 꺼내더니 내 차량에 연결해서
쉽게 꺼내줬다.
얼마나 기쁘고 감사했던지..
연신 감사하다고 인사하는 것을 뒤로 하고
그 운전자는 바삐 떠나갔다.
이런 분들 때문에 세상은 아름답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제는 얼굴도 아득하게 잊었지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감사합니다"
신청곡: 양은희 "아름다운 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