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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철에도 졸음운전 조심해야

2020/10/21 11:34
졸음운전은 흔히 봄철에 자주 발생한다고 알고 있는데요. 요즘같은 가을철에도 졸음운전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큰 일교차로 나른함이 심한 계절이기도 하고, 야외 활동 뒤에 피곤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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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부암동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다 전봇대를 들이받아 한명이 다치고, 인근 600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지난달 26일 경부고속도로 비룡분기점 인근에서는 21톤 화물차 운전자가 졸음운전으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넘어졌고, 서울 강서구에서는 졸음운전으로 중앙선을 넘은 뒤 인도로 돌진해 1명이 숨진 사고도 있었습니다.

나른함이 심한 봄과 가을철에는 졸음운전과 사망자가 늘어납니다.

특히 가을철에는 날씨의 영향 뿐만 아니라 장거리 이동과 산행 등으로 피곤한 상태에서 고속도로 운전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을철 서늘한 날씨로 히터를 사용하다 보니 이산화탄소 수치가 높아지는 것 또한 원인입니다.

문제는 졸음운전의 치사율입니다.

지난 3년 동안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610여명 가운데 70%는 졸음운전으로 숨졌습니다. 치사율은 일반 교통사고의 2배를 넘습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시속 100km로 달리다 4초만 깜빡해도 100미터 이상을 감속 없이 달리기 때문에 더 위험합니다.

전문가들은 만약 자주 눈을 깜빡하거나 하품을 하게 되는 등 졸음신호가 오면 무조건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티비엔 뉴스 이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