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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날 기념, 쓰레기 오염물로 어촌계 위협

2020/06/01 11:28
5/29(금) 바다의날 기념, 수중 정화활동_해경청

청정 제주, 여행가고 싶은 국내 1순위 지역이지만, 정작 바다 속은 오염되고 있었습니다. 제25회 바다의 날을 맞이해, 27일, 제주지방 해양경찰청에서 주관으로 바다 속 청소에 나섰습니다. 그 현장을 취재기자가 찾아가봤습니다.
제주교통방송 심호주 기자입니다.

서귀포시 하효항 주변 어촌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침적된 쓰레기로 인해 그동안 싱싱한 상태로 잘 잡혔던 해삼, 소라, 전복 등의 해산물 상태가 부실하고 성게알은 속이 빈 상태로 잡힐 정도로 어촌계에 피해가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제25회 바다의 날을 맞이해 하효항 바닷속 정화활동을 개최한 제주지방 해양경찰청에서는 지난 27일 약 두 시간 남짓한 시간 동안 민간 다이버, 해경청 특공대 등 약 80여명이 동원해 7톤가량의 침적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 해양오염방제과 윤동철 사무관입니다.
[CUT 1] 윤동철(13초)
“제 25회 바다의 날을 맞이해 깨끗한 제주바다를 만들기 위하여, 해양경찰, 제주특별자치도 수중핀수영협회 소속 다이버, 서귀포 수협, 하효어촌 등 80여명이 참석해 실시하게 됐습니다.”

현장에서는 폐타이어, 파이프, 칼 등 어선 운항할 때나 해녀들이 작업할 때
위험성이 높은 쓰레기들이 많이 쌓여있었습니다. 청정 제주라는 말과 걸맞지 않게 실제 제주 바다 속에서는 사람들의 부주의로 버리고 간 쓰레기들로 인해 주변이 오염되고 있었습니다.

제주지방 해양경찰청 특공대 김병진 경장입니다.
[CUT 2] 김병진 (26초)
“오늘 시행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위험한 물건들이 많았습니다. 칼, 폐그물, 의자, 우산 등 쓰레기들이 많았습니다. 온 국민들이 생각을 가지고 경각심을 가지고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쓰레기는 안 버렸으면 좋겠습니다.”

무심코 내던진 사소한 쓰레기가 누군가에게는 생계에 위협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관광객뿐 아니라 도민 모두가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겠습니다.
TBN뉴스 심호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