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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도로 놔두고 돌아가는 마을주민들

2018/11/13 10:29
도로가 새로 개설됐는데 방치된다면 어떨까요. 멀쩡한 도로를 이용 못하는 시골마을 주민들은 직선화된 지름길 대신에 돌아가는 길을 이용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무엇이 문제인지, 이 내용을 전북교통방송 김승만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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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 함열읍 동지산마을 입구입니다.

마을 바로 앞에 도로가 새로 생겼지만, 플라스틱 방호벽으로 도로입구가 가로막혀 통행이 불가능합니다.

마을주민들은 읍내 방향으로 곧게 뻗은 도로를 뒤로 하고 돌아가는 도로를 이용하면서 불편을 감내하고 있습니다.
insert) “공사가 끝나는데도 막고 있더라고~~~저기 멀리 돌아가고 있지 뭐.”(9초)

마을 앞에 직선화된 도로가 생긴 건 농공전문단지가 들어서면서부터입니다.

전라북도가 LED산업 집적화를 위한 전문농공단지를 조성한 건데, 두 달전 공사를 완공했는데도 여전히 통행은 가로 막혀 있습니다.

멀쩡한 도로가 개설이 됐지만, ‘그림의 떡’ 마냥 주민들은 우회하는 도로를 이용하고 있는 겁니다.

아직까지 지자체의 준공검사가 떨어지지 않다보니 도로개통이 계속 미뤄져 주민들만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도로부터 개통하는 부분준공도 가능하지만, 농공단지는 일반산업단지와 달리 관련 규정이 없다보니 그마저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익산시 관계자입니다.
insert) “산업단지는 부분 준공이 가능한데 농공단지는 규정이 없어~~~한꺼번에 준공할 거에요.” (9초)

새로 개설된 도로가 방치되지 않기 위해선 농공단지의 경우도 부분준공 규정을 만들어 도로같은 기반시설을 우선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tbn뉴스 김승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