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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엽총 난사 70대 귀농인 물 문제로 이웃 주민과 잦은 마찰"

2018/08/21 17:49
경북 봉화에서 엽총을 난사해 3명의 사상자를 낸
일흔 일곱살 김 모씨는
열흘전 상수도 사용 문제로 민원을 제기하고,
면사무소를 찾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가, 이번 사건으로 어깨에 총상을 입은
이웃 주민 임 모씨와
상수도 사용 문제로 자주 마찰을 빚었고,
최근 김 씨가 총기로 자신을 위협한다며
파출소에 신고하기도 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네 가구가 간이 상수도를 같이 사용하는데,
폭염과 가뭄으로 수압이 떨어져 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자
이 문제로 다툼이 있었고,
농번기가 끝나고
직경이 더 큰 관을 설치하는 방향으로
중재하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31분 소천면사무소에서
김씨의 총에 맞은 공무원 두 명이 숨졌으며,
15분 전쯤 인근 사찰에서 임 씨가 어깨에 총상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 전후 행적 등 추가 조사를 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