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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자동차보험 손해율 86%로 급등…폭염·폭우 등 원인

2024/10/22 12:22
지난달 폭염과 폭우가 반복되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급등했습니다.
손해율이 계속 악화하면
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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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계가 집계한 지난달 대형 4개 손해보험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6.6%.

지난해 같은 기간인 82%보다 4.6%포인트 급등했습니다.

올해 들어 월별 손해율은 1월부터 전년 대비 1∼3%포인트 상승한 수준을 유지하다가 이달에는 4%포인트 넘게 증가한 겁니다.

업계는 지난 9월 기록적인 폭염과 남부지방의 폭우 등으로 기후적인 요인으로 자동차 사고 역시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누적 손해율 역시 통상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인 손해율 80%를 넘었습니다.

4개사의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손해율은 81.1%로 지난해보다 3%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최근 부품비가 크게 오르면서 차량 수리비가 오른 것도 원인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올해 보험 실적이 더 악화하면 보험료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난 3년 동안 자동차 보험료가 인하된 상황에서 이미 사고건수와 건당 손해액이 늘어 자동차보험이 적자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입니다.

또 올해 겨울철 폭설·결빙 등 계절적 요인이 더해지면 실적이 더욱 악화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티비엔 뉴스 이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