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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발진 의심사고 전기차도 잇따라..

2021/06/18 11:45
최근 급발진 의심 사고가 전기차에도 발생했습니다.
계속되는 급발진 논란 속에서도
우리나라에서는 급발진이 최종적으로 인정된 사례가
단 한 건도 없었습니다. 이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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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기차가 주행 중 브레이크도 작동되지 않고 시동도 꺼지지 않는 이른바 먹통 현상이 발생한 채 굉음을 내며 질주하는 사고가 났습니다.

차량블랙박스에는 당시의 긴급했던 상황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현장음 //////

무사고 경력의 택시운전기사인 피해자는 이전에도 세 차례나 비슷한 사고를 겪었지만, 자동차 회사측은 계속 운전자과실이라는 입장만 반복했고, 결국 청와대 국민청원에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지난 3월에는 같은 차종의 전기차가 각각 제주의 한 대형마트와 도로에서 돌진하는 사고도 있었는데, 운전자들은 모두 급발진을 주장했습니다.

차량 급발진 논란이 전기차에까지 번진 것입니다.

이론적으로 운전자의 의지와 무관하게 신호가 모터쪽에 들어가면 급발진이 나올 수 있지만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최종적으로 급발진이 인정된 사례는 없습니다. 수입차 사고 한 건만 항소심에서 급발진이 인정돼 대법원 판단이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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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급발진이 의심되는 상황에서는 브레이크를 한 번에 꽉 밟고, 기어는 중립에 놓은채 시동을 꺼야한다면서, 무엇보다 차량을 빨리 멈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티비엔 뉴스 이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