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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드킬 사고 5~6월에 가장 많아

2021/05/14 11:45
야생동물이 갑자기 도로에 뛰어들면서 차량에 치이는 이른바 로드킬이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특히 요즘같은 5~6월에는 동물의 이동이 많아
로드킬 사고가 더 빈번합니다. 이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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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시가 따뜻해지면서 나들이 차량이 늘어나는데다 야생 동물의 활동이 왕성한 시기가 맞물리면서 로드킬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실제로 최근 5년 동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로드킬 사고는 8천 600여건으로 이 가운데 40%가 오뉴월에 집중됐습니다.

국립생태원의 조사결과 로드킬 사고는 산간 지방과 국립공원을 지나는 도로에서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는 충청권에서 많은 특징을 보였습니다.

또 차량 통행량이 많은 고속도로에서, 시야가 좋지 않은 늦은 밤에 로드킬 위험이 높았습니다.

전문가들은 로드킬 사고를 예방하려면 과속하지 않고 천천히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특히 로드킬이 빈번한 지역은 표지판으로 경고를 하는 만큼 이 구간에서 더 속도를 줄여야 하고, 야생동물이 활발하게 활동하는 밤 11시부터 새벽 3시 사이에는 더 조심해야 합니다.

만약 로드킬 사고가 났다면 2차 사고가 나지 않도록 관할 지역이나 한국도로공사에 신고해야 합니다.

사고 뒤 사체를 직접 처리하거나 도로 한가운데 정차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로드킬은 관련법이 없어 사고가 난 뒤 그냥 지나쳐도 형사적 책임이나 처벌은 없지만, 의도적으로 반복한다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습니다.
티비엔 뉴스 이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