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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속도 5030 표준모델로 속도낸다

2020/01/15 11:49
우리나라 보행 사망자 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의 3배에 달합니다. 특히 도시부에서 보행사고의 90%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정부가 도심의 차량 제한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 표준모델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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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보행 사망자수는 인구 10만 명당 3.3명. 1.1명인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평균의 3배에 달합니다.

특히 우리나라 전체 교통사고의 82%, 보행사고의 92%가 도시부에서 발생합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경찰청과 국토교통부,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협의회를 구성해 안전속도 5030 정책의 표준모델을 만드는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5030은 도시부의 일반도로 제한속도를 50km, 주택가 이면도로나 스쿨존 등은 시속 30km로 나눠 체계적으로 관리합니다.

협의회는 안전속도 5030 정책이 빠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표준모델을 만들기로 합의하고, 어린이보호구역 정비사업이나 보행환경 개선사업과 연계해 대상지역을 선정할 계획입니다.

또 서울 4대문과 북촌, 부산 영도구, 충북 증평 등 현재 5030 정책이 시범적으로 시행되는 3개 도시, 7개 지역의 시행효과를 분석합니다.

실제로 서울 종로에서 보행사고 건수가 15.8%, 중상자가 30% 줄고, 부산 영도에서는 보행 사망자가 37.5% 감소하는 등 사고 예방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안전속도 5030 정책은 현재 전국 도시부 69%의 계획 수립이 완료됐고, 내년 전국 시행을 목표로 올해 안에 전국 도시부 계획이 수립됩니다.

티비엔 뉴스 이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