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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라 발생하는 겨울철 경남 어선 사고

2019/12/10 11:38
(앵커) 최근 경남지역 선적의 어선 침몰로 대형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해양 안전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특히 겨울철 어선 사고는 인명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경남교통방송 정서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 1분 25초
(기자) 지난달 제주 바다에서 연이어 발생한 통영 어선 사고로 4명이 숨지고 12명이 실종되는 등 겨울철 어선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남지역의 경우 낚시 어선이 1200여 척으로 전국 낚시 어선의 27퍼센트를 차지해 그 수가 가장 많습니다.
또 최근 3년 동안 경남의 어선사고를 보면 연평균 75건, 33명의 인명피해가 있었고 올해는 현재까지 63건의 사고로 19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됐습니다.
지자체에서도 어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어업진흥과 황평길 어업지도 담당입니다.

(CUT) 2015년부터 어선사고 예방시스템 구축사업을 통해 사고 시 어선의 위치확인 및 조난 신호를 발신할 수 있는 무선전화, 자동소화장치, 구명조끼 등 어선 안전장비를 보급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연근해 어선 안전설비 사업을 추가로 추진할 계획이 있습니다..

(기자) 한편 겨울철에는 수온이 낮아 저체온증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높고, 온열기 사용이 증가하면서 화재 위험도 커집니다.
또 겨울 낚시를 즐기는 소형 어선들이 먼 바다로 나가면서 급격히 바뀌는 바다 날씨에 대처하지 못해 배가 뒤집히는 경우도 훨씬 많습니다.
이처럼 겨울철 전국적으로 어선 사고가 일어나면서 어업인을 대상으로 한 안전 조업 교육, 주기적인 어선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TBN 뉴스, 정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