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하단 바로가기

알림마당

생명을 살리는 한국교통방송

주요뉴스

터널교통사고 발생 늘어, 운전자 주의필요

2019/07/19 13:43
최근 터널에서 교통사고 발생이 늘고 있습니다.
터널에서의 교통사고는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지만
터널 내 교통 환경을 이해하지 못하는 운전자들이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경인교통방송 이지영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지난 화요일 오후 5시30분 쯤 북항터널에서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7t짜리 화물차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다,
앞서가고 있던 승용차를 들이 받아 운전자 4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또 지난 6월에는 울산과 창원, 영동고속도로에서도 터널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터널 교통사고는 2013년 100건,
2014년 110건에서 매년 증가해 지난 2017년에는 161건으로 해마다 늘었습니다. 또 사망자 수 역시 2013년 6명에서 2017년 14명으로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터널에서 갑자기 빠져나오게 되면 조도의 차이로 시야가 어두워지는 일명 블랙홀 현상에 미처 적응하지 못한 운전자가 차간거리를
인식하기 못하거나 어두운 터널 안에서 속도감을 확인할 수있는 기준이 없어 과속을 하게 되는 것이 원인이라 지적합니다.

인터뷰 -> 인천지부 김태완교수 인터뷰

이와 함께 터널에서 돌발적인 상황이 발생하게 될 경우를 대비해
평소보다 15~20% 차간거리를 유지하고 터널에 진입하기 전에
미리 전조등을 켜는 등 운전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TBN뉴스 이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