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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도로망 열악하지만 건설 예산은 줄어 들어

2019/05/20 13:30
앵커멘트
전국에서 두 번째로 넓은 면적을 보유한 강원도의 도로망이 전국의 광역지자체 가운데 가장 열악하지만 도로 건설 예산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어
정책적인 배려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TBN 강원교통방송 최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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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자료를 보면 강원도내 고속도로와 국도,
지방도와 시.군도 등 도로의 총연장은 지난 2017년 말 기준으로 만 6킬로미터에 달합니다.
이는 제주 지역을 제외한 전국 8개 도지역중에 5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강원도보다 도로연장이 짧은 전북과 충?남북의 면적이 강원도의 절반 정도에 불과 한 것을 고려할 때 사실상 꼴찌에 가깝습니다.
비포장-도로도 도내 군도 3천3백4십여 킬로미터 가운데 9백4십여 킬로미터로 전국에서 가장 높습니다.

사정이 이렇지만 도내 도로 건설을 위한 예산은 오히려 지난해 천7백억원 보다 50억원이 적은 천6백5십억원으로 줄었습니다.
그 이유는 교통 인프라가 열악한 강원도 지역이 예비타당성 검사를 이유로
정부의 예산 배정에서 큰 손해를 입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홍섭 강원도 도로 시설 계장입니다.
“강원도의 대부분이 산악지형으로 타 시도 지역에 비해 터널과 교량의 비중이 매우 높고 도로 건설 사업의 공사비도 더 많이 들어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인지 도로건설 비용편익이 잘 나오지 않고 있고 국비 지원에서도 소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정홍섭 계장은 또 한정적인 국가의 예산으로 교통인프라의 개선 요구를 모두 받아들이기 쉽지 않지만 타 시도 지역의 도로망 연계 사업에 따른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라도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정부의 세심한 배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TBN 뉴스 최종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