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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파업 교통대란은 피했지만 시선 곱지 않다.

2019/05/15 13:37
버스파업이 막판 극적인 타결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부분 철회됐습니다.
예고됐던 출근길 교통대란은 피할 수 있었지만
이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부산교통방송에서 심민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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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오늘 파업을 예고했던 전국의 모든 버스노조가 파업을 철회하거나 유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대구를 시작으로 인천과 광주, 전남, 경남, 서울, 부산, 울산 등 8개 지자체 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 협상을 타결지었고, 경기와 충북, 충남, 강원, 대전 등 5개 지역 버스노조는 파업을 보류했습니다.
부산 지역에서는 파업 개시 시간인 새벽 4시에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파업이 현실화되는 모습이었지만 4시 50분쯤 극적으로 합의가 이뤄졌고 부산시가 새벽 5시 시민들에게 긴급문자메시지를 보내 버스 정상 운행 사실을 알렸습니다. 출근 시간 임박해서야 가까스로 노사 합의가 이뤄지면서 출근길 대란은 피했지만, 시민들은 버스 노사와 이를 제대로 중재하지 못한 부산시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습니다. 1년이나 유예기간을 가지며 대책마련에 나섰지만 상황을 파업 직전까지 몰고 간 노사 양측에 대한 불만을 거침없이 쏟아냅니다.
(CUT1 시민) 버스없으면 걸어다니란 말인가. 1년이나 시간이 있었는데 뭐했는지 모르겠다
어렵게 합의를 이끌어낸 노사 양측과 지자체도 모두 만족할 결과를 도출하지 못했다는 입장입니다. 지자체는 버스업계에 대한 재정지원 부담이 커질 것을 우려하고 있고 업계에서는 만족할 만큼 근무환경과 처우가 개선되지 못했다는 평갑니다. 나온 대책 역시 세금을 투입하거나 버스요금을 올리는 미봉책에 머물러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입니다. 중앙대학교 경영학부 위정현 교수입니다.
(CUT2 위정현 교수) 조세 지원이나 요금인상 모두 시민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행위다. 버스회사에 대한 경영관리가 시급하다.
TBN뉴스 심민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