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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 교통뉴스(경북)

2019/04/25 13:47
지난해 경상북도에서 교통사고가 가장 많았던 곳은 포항시 남구와 북구였습니다.
지난주에도 포항에서는 승용차끼리 부딪혀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경북교통방송 김채영 프로듀서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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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오후 3시 50분쯤, 포항 해도동 동아타운 사거리에서 승용차량 두 대가 추돌해 인근 가게와 전봇대를 들이받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발생한 사고로 60대 여성 2명이 사망했습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택시 운전기사, 하종태 씨의 말입니다.

AF CUT
그랜저일거예요. 구형요. 차가 가게 안에 들어가있고. 한 대는 그 뭐 전신주 있잖아요, 그걸 들이받아가지고 있더라구요. 차가요 받힌 차는 차 앞쪽하고 뒤쪽이 많이 부숴졌고, 앞에도 형편없고.. 박고 들어간 차도 파손 났더라구요. 사고 냈는 차량은 가게안으로 돌진을 했구요.

포항 남부경찰서 교통관리계 여한영 경사의 설명입니다.

AF CUT
사고 1차량이 신호위반으로 진행하는 중에 충격으로 사고 2차량이 교차로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전주를 충돌하는 과정에서 2차량 탑승자가 사망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통신 대리점을, 전면 유리를 뚫고 들어가서 충돌 했는거죠. 그 1차량이 2차량의 후면을 충돌 했기 때문에 그 충격에 의해서 차가 회전을 하면서 돌면서, 전신주를 박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뒷자석에 있던.... 그 안쪽에서 충격이 좀 있었겠죠 병원으로 호송 되었지만 사망 하게 된 것입니다.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인 가운데, 사망한 여성 2명이 당시 피해차량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채 탑승하고 있던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더했습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를 당했을 때의 사망률은, 착용했을 때보다 4배 가량 높았습니다.
도로교통공단 경북지부 박지은 교숩니다.

AF CUT
차체와 부딪치면서 몸과 머리에 심하게 충격을 받을 뿐만 아니라, 차의 속도와 무게에 따라 밖으로 이탈하기 때문입니다. 뒷좌석에서 안전띠를 하지 않고 타고 가는 경우, 뒷자석 동승자가 앞좌석에 미치는 충격은, 1.5톤의 코끼리가 깔아 뭉개는 것과 같을 정도의 피해를 줍니다.

지난해부터 모든 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띠 착용이 의무화됐지만, 지난달 기준 경북 지역의 뒷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27%로, 안전띠 착용 문화는 여전히 정착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TBN뉴스 김채영입니다. (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