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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끓는 폭염 속 차량내부화재 위험 증가

2018/07/16 10:34
요즘 전국에 폭염이 맹위를 떨치고 있는데요. 이럴 때 급격히 기온이 오르는 차량 내부에서도 화재위험도 높아집니다. 어떠한 위험요소들이 있는 지 전북교통방송 김승만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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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특보가 내려진 지난 13일, 낮 기온이 33도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집니다.

이 때 차량 내부온도는 어떨까. 실제로 온습도 기록계를 이용해 차량 내부온도를 측정해보니 기온을 나타내는 숫자는 58도를 가리킵니다.

특히 햇빛에 노출되는 계기판 앞쪽의 온도는 69도로 치솟습니다.

여름철 차량 내부는 차량화재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최근 타이완에서 차량 화재가 났는데, 화재 원인은 놀랍게도 생수병 때문이었습니다.

계기판 위에 놓인 생수병에 강한 햇빛이 통과되면서 생수병 아래 깔려있던 영수증에 불이 붙은 겁니다.

생수병 안에 담긴 물이 볼록렌즈 같이 빛을 모으는 역할을 하면서 불씨를 만든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미국의 한 연구소에 따르면 자동차 유리를 통과한 햇빛은 작은 전열기에서 나오는 비슷한 에너지를 가지는데, 이 에너지가 한 곳에 모이면 화재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온바 있습니다.

햇빛이 아니더라도 밀폐된 차 안에서 화재를 불러 올 화재요인은 적지 않습니다.

고열로 폭발할 수 있는 라이터부터 스프레이, 휴대용 배터리 등 다양한 물건들이 차량화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전북소방안전본부 방호예방과 정보나 소방교입니다.

insert) “여름철에 차량내부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데~~장시간 보관하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9초)

여름철 차량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선 인화 물질을 차 안에 두지 않고, 야외에 주차할 땐 가급적 그늘진 곳에 차를 두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tbn뉴스 김승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