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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올겨울 기록적 폭설…한 달간 눈 내린 셈

2018/02/17 14:07


올겨울 제주에서는 기록적인 폭설로
눈 관측 일수가 32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거의 한 달간 매일 눈을 본 셈으로
나흘간 이어진 눈으로 적설량이
41년 만에 최대를 기록한 날도 있었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시작된 폭설 나흘째인 6일
제주지점에서는 저녁 7시에
최고 14.4㎝의 적설량이 기록돼
41년 만에 가장 많은 양이었습니다.

눈의 양은 물론이고 올겨울 제주에는
유독 눈이 내린 날도 많았습니다.

겨울에 접어든 지난해 12월 5일 첫눈을 시작으로
지난 14일까지 제주지점 눈 일수는 총 27일로
석 달 중 거의 한 달은 눈이 내린 셈입니다.
이는 1986년에 이어 32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제주공항에서는 폭설과 한파 속에
지난달 11일 활주로가 하루 세 차례나 폐쇄되면서
항공편 결항·회항·지연 운항이 속출했고
공항터미널 내 대규모 노숙 사태까지 벌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강추위나 폭설은 없겠고,
3월에는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예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