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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교통사고 예측...사고 감소에 효과적
2017/12/14 14:16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통사고율은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빅데이터로 교통사고를 예측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이 나왔는데요. 앞으로 교통사고 위험지역과 사고 위험지수를 실시간 라디오 방송으로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이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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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다양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통사고율은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22만 3천여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한데 이어, 2015년에도 23만 2천여건의 사고가 났습니다. 숨진 사람 역시 4천 7백여명에서 4천 6백여명으로 소폭 줄어드는데 그쳤고, 어르신이나 어린이 교통사고는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이에따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도로교통공단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교통사고 위험예측 서비스를 구축해 교통사고 예방에 적극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으로 운전자가 지나는 지역의 교통사고 위험구간과 위험 시간대, 사고 위험지수를 예측해 안내합니다.
현재 대구와 부산 지역에서 시범운영되고 있는데, 대구지역의 경우 지난 3년동안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11%정도 줄어드는 등 매년 교통사고와 사상자가 꾸준히 줄어드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도로교통공단은 서비스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가 열리는 강원도 일대에서는 내년 1월부터 이런 안내방송을 라디오로 들을 수 있게 됩니다. 또 광주광역시, 인천광역시, 제주도 등으로 서비스 지역이 확대됩니다.
내년에 제공되는 서비스는 70% 이상의 정확도로 교통 상황을 예측합니다.
기존 교통사고 통계정보와 시민 제보 데이터 등 700만 건 이상의 데이터 외에 교통사고 분석 시스템 데이터 350만 건, 도시교통정보시스템의 돌발교통정보 천억 건 등 약 6테라바이트 분량의 데이터가 추가로 활용됩니다.
이와함께 도로교통공단은 오는 22일부터 웹 사이트에서 ''교통사고 예측지도''를 공개하고 카카오, 네이버 등이 제공하는 내비게이션 앱에서도 관련 정보를 제공합니다.
티비엔 뉴스 이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