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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외버스터미널 이용객 불편
2017/12/12 13:35
<<앵커>>
요즘 대부분의 교통편은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이용해 예매하고 있는데요. 강원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원주에서는 시외버스 승차권 예매가 쉽지 않아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강원교통방송 안상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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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전국 60여개 노선이 운행되는 강원도 원주시 원주시외버스터미널은
하루 평균 만 여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외버스터미널의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 보면, 주로 원주에서 출발하는 시외버스 가운데
예매를 할 수 없는 노선과 시간대가 있습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은 원주에서 동서울 노선의 경우
하루 62회 버스가 운행되는데 예매가 가능한 건 17대에 불과합니다.
원주에서 대전 노선도 하루 8차례 가운데 5대만 예매할 수 있는데
이마저도 최근 들어 대폭 늘린겁니다.
경유지를 들려야하는 노선은 아직도 터미널을 찾아야만 예매를 할 수 있고 전화를 통한 예매도 쉽지 않습니다.
이용객들의 불편과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CUT/ 한참 기다려야하고..
승차권의 인터넷 예매가 어려운 것은 전국 버스회사의 전산망을 연결하는 정부의 시외버스 통합예약서비스 사업이 지지부진한데다, 지역별 터미널 여건과 노선에 대한 단일화된 정보를 공유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특히 원주의 경우 경유노선이 많고 원주시와 터미널 사업자, 운송업체간의 협의가 원활하지 않다보니 사업추진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이달말까지 구체적인 노선 정보를 파악한 다음
협의를 거쳐 다음달까지 광주와 전주 등 전국 주요 도시 노선의 예매제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TBN뉴스 안상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