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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2시 경보발령하면 주민.차량 이동통제

2017/08/22 15:44
전시 대응태세를 점검하는 ''을지연습''이 열리는 가운데 내일 전국에서 민방공 대피훈련이 실시됩니다. 내일 오후 2시에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주민 이동과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됩니다. 단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청도 일부 지역은 제외됩니다. 이예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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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후 2시부터 20분 동안 전국에서 일제히 민방공 대피훈련이 실시됩니다. 민방공 대피훈련은 적의 공습에 대비해 민간 차원에서 벌이는 방어 훈련입니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괌 포위사격 위협 등 북한 미사일 도발로 고조된 한반도 위기 상황을 반영해 실제 공습상황을 대비합니다.

특히 서울을 비롯한 40개 도시 상공에 적기로 가장한 전투기가 출현해 유색 연막탄 등을 사용해 실제 공습상황 같은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내일 오후 2시 정각에 훈련 공습경보가 발령되면 주민 이동과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됩니다.

지나가는 주민들은 15분 동안 이동이 통제돼 공습을 피할 수 있는 가까운 지하 대피소나 지하보도 등 민방위대피소로 몸을 피해야 합니다.

차량은 오후 2시부터 5분간 통제됩니다. 운전자는 도로 오른쪽에 차량을 정차한 뒤 시동을 끄고, 차 안에서 라디오 방송을 청취해야 합니다. 긴급 출동차량이 드나들 수 있도록 중앙 차선은 비워둬야 합니다.

이번 훈련은 전국 단위로 실시되지만 지난달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충북 청주시·괴산·증평·진천·보은군, 충남 천안시는 훈련에서 제외됩니다.

병원과 지하철, 철도, 고속화도로, 항공기, 선박 등은 훈련시간에도 정상 운영됩니다.

이런 가운데 민방공 대피훈련과 연계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도 내일 전국적으로 시행됩니다.

소방청은 내일 오후 2시 전국 310여곳의 차량 정체구간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합니다.

이번 훈련은 긴급한 상황에서 소방차량이 출동할 때 일반 운전자가 길을 터줄 수 있도록 양보운전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티비엔 뉴스 이예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