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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사고 낸 뒤 현장 이탈한 40대 저수지서 숨진채 발견

2024/07/26 08:14
음주사고를 낸 뒤 차량을 버리고 현장을 벗어난 40대 남성이
하루 만에 인근 저수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괴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10시 40분 쯤
40대 A씨에 대한 아내의 실종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수색에 나선 당국은 어제 오후 2시 50분 쯤
괴산군 사리면 용정저수지에서
물에 뜬 채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습니다.

시신에서 별다른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인근 CCTV를 확인한 결과
A씨는 지난 24일 새벽 저수지에서 1킬로미터 떨어진 도로에서
단독으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차량에서 내려 저수지로 걸어간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A씨가 직장 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파악했으며,
극단 선택으로 추정되는 정황은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경찰은 저수지에 빠지게 된 경위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